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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을 죽이는 약' 절대 같이 먹지 마세요!

9월 1일
3분 분량

진통제 신장 손상, 콩팥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3가지

1부 - 진통제가 위장과 콩팥을 망치는 이유

머리가 아프거나 허리가 쑤실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약 중 하나가 바로 진통제입니다.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유용한 약이지만, 진통제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아무런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일부 소염진통제(NSAIDs)는 위장관과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이 과정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위장관 보호와 신장으로 가는 혈류 유지에도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사람에게서는 위장관 자극이나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신장에서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신장 기능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수가 심한 상태에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고령자, 기존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부전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이뇨제나 일부 혈압약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진통제가 동일한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진통제가 필요하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을 고려해 적절한 종류와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부 - 신장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들

신장의 무서운 점은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몸이 별로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신장 기능에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가 소변의 변화입니다.

소변에 거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혈뇨가 보이는 경우에는 소변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소변량이 크게 줄거나 갑자기 몸이 붓는 경우에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발목이나 다리, 눈 주변에 부종이 생기거나 이전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에도 다른 원인과 함께 신장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질환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변 거품은 소변 줄기의 속도나 수분 섭취량에 따라서도 나타날 수 있고, 야간뇨 역시 전립선이나 방광 문제, 당뇨, 수면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증상 하나만으로 스스로 진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통제를 자주 먹는다면 검사를 확인하세요

진통제를 가끔 복용하는 건강한 성인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 때문에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약을 더 먹어야 하나?”보다 먼저 왜 통증이 계속되는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약의 종류와 복용 기간을 조정하고 신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부 - 신장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 '골든 타임'

“신장이 한번 나빠지면 절대로 좋아질 수 없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정답은 신장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탈수나 특정 약물 등으로 갑작스럽게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급성 신장손상은 원인을 빨리 찾아 치료하면 상당 부분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오랜 기간 진행된 만성적인 신장 손상은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조기 발견과 원인 관리입니다.

진통제를 복용한 뒤 소변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부종, 심한 구토·설사에 따른 탈수, 심한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혈액의 크레아티닌 수치와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소변검사 등을 확인하면 신장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 무조건 끊어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통제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오래 복용하거나 권장 용량을 초과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러 종류의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같은 성분이 중복될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또한 신장질환이나 위장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진통제를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기보다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및 마무리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진통제는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소염진통제는 위장관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고용량·장기간 복용을 피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신장 문제는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변화, 부종, 소변량 감소 등의 이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신장 건강에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이미 진행된 만성 신장질환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원인을 일찍 발견하고 혈압·혈당을 관리하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조절하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진통제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통제를 무조건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사용하고 자신의 신장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통증을 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을 찾고, 필요한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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